[5월 29일(목) 오늘, 서울시] 서울건강장수센터 이용 어르신 건강개선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29 09:33  수정 2025.05.29 09:33

혈압, 복약 순응도, 영양, 낙상 위험도, 허약, 우울, 체력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

고립가구에 물품·서비스 '나눔 활동', 교류로 이웃과 연결되는 '동행 활동' 참여

일상적인 러닝 중 위험 요소 발견 시 신고해 범죄 예방과 생활안전 확보에 기여

건강장수팀의 통합방문건강관리.ⓒ서울시 제공
1. 서울건강장수센터 이용 어르신 혈압·우울감↓, 영양상태↑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건강장수센터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 561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혈압이 낮아지는 등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서울건강장수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건강·질병상담과 교육, 영양관리, 재활치료, 복약관리, 재택의료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구다.


건강 상태 조사 결과 ▲혈압 ▲복약 순응도 ▲영양 ▲낙상 위험도 ▲허약 ▲우울 ▲체력 ▲주관적 건강 인지도 8개 항목이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시는 앞으로 서울건강장수센터를 지역 중심 어르신 건강관리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2. '아름다운 동행가게' 100곳 모집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는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서로 연결되도록 돕는 '아름다운 동행가게' 100곳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고립가구에 물품이나 서비스를 기부하는 '나눔 활동'에 더해 일상적인 교류로 이웃으로 연결되는 '동행 활동'에도 참여한다. 센터는 지난 3월 공모를 거쳐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 ▲강북구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노원구 월계종합사회복지관 ▲동작구 동작노인종합복지관, 동작이수사회복지관 ▲양천구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등 총 7개 복지관을 지역거점기관으로 선정했다.


각 상점 특성과 여건에 맞춰 업종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식당은 무료 식사권을 제공하거나 반찬을 함께 만들고, 미용실은 무료 커트와 안부 전화로 이웃과 소통하는 식으로 활동 가능하다. 본격적인 활동은 6월부터 시작하며, 센터는 실무자 교육과 운영 매뉴얼 제작을 통해 사업을 지원한다.


3. 러닝 순찰대 6월 출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달리기를 하면서 지역안전을 지키는 시민 참여형 순찰 활동인 '서울 러닝 순찰대'를 6월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서울 러닝 순찰대는 일상적인 러닝 중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범죄 예방과 생활안전 확보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 자경위는 사업의 총괄 운영과 예산 집행을 담당하고 땀은 런데이 앱에 러닝 순찰 기능을 구현하는 등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서울 자경위는 6월부터 두 달간 지역사회 공익활동 경험이 풍부한 3개 러닝크루와 손잡고 서울 러닝 순찰대를 시범 운영한다. 크루별로 최소 6개월 이상 활동 경력이 있는 10∼20명을 뽑을 예정이며, 대원 선발 이후 각 크루와 함께 순찰 활동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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