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호국불교 정신 받들 것"…김혜경과 첫 조우엔 "좋았다"

고수정, 영주(경북) = 오수진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5.24 14:10  수정 2025.05.24 14:14

24일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방문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제 참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24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제에 참석해 합장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불교 행사에서 조우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중 두 사람이 나란히 같은 행사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문수 후보는 24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해 "호국불교의 정신이야말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중심"이라고 말했다.


구인사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상월원각 대조사는 대각국사 의천에 이어 천태종을 중창한 큰스님이다.


김 후보는 "한결같이 국운 융창과 국태민안을 발원해 온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나라의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에 앞장서 주실 것을 굳게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호국불교의 정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참석했다. 김 후보는 김 여사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답했다.


김 후보는 행사 종료 직후 김 여사와의 조우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좋았다. 자주 만나야지"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