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HBM 시장서 마이크론 제치고 2위 탈환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2.19 19:10  수정 2025.12.19 19:10

HBM3E 실적 개선 영향… SK하이닉스는 점유율 57%로 1위 유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을 제치고 점유율 2위를 탈환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22%로 집계됐다. 전 분기(15%) 대비 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뒤처졌다. 삼성전자가 HBM 시장 점유율에서 마이크론을 앞선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국향 수출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3분기 들어 HBM3E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HBM 시장 선두는 SK하이닉스가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점유율은 57%로 여전히 과반을 차지했지만, 전 분기(64%) 대비로는 7%p 하락했다.


한편 HBM을 포함한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4%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33%), 마이크론(26%), 중국 CXMT(5%), 대만 난야(2%)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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