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허용 방침' 후속 절차…부처 간 심사 30일 내 진행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접견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신화/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H200 칩 수출과 관련한 라이선스 신청서를 국무부와 에너지부, 국방부에 전달해 검토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각 부처는 3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절차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H200 칩의 대중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행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행정부 관계자는 "형식적인 검토가 아니라 매우 철저한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승인 시점과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H200 구매를 허용할지 여부를 두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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