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를 물려준 부모를 원망해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사고 있다.
12일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서울대 졸업생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5월 10일 오전 9시 52분에 작성된 글에는 서울대 졸업생으로 추정되는 A씨가 '친구들한테 소개 좀 부탁해 보라는 애미(156㎝)'라는 제목이 달렸다.
이 글에서 A씨는 "부탁 안 해도 내가 모솔(모태솔로)인 거 알아서 친구들이 (소개팅 자리) 먼저 많이 알아봐 줬는데 내 키(167㎝)가 작아서 다 거절당했다고 하니까 '그런 여자는 네가 차버려'라는 X소리나 하는 애비(165㎝)"라며 분노했다.
이외에도 A씨는 "주말 강남 거리 나가봐. 2시간 동안 여친이랑 같이 다니는 키 작은 남자 한 명이라도 보면 많이 본 거다", "장애인은 복지라도 있는데 키 작은 남자가 장애인보다 못하네. XX" 등의 자극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누리꾼은 "충격적이다", "답이 없는 인간이네", "정말 서울대 출신이 맞나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글이 올라온 에브리타임은 대학 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학생 전용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로그인을 통해 글 작성과 확인이 가능하며, 특정 대학교 게시판 사용을 위해서는 재학, 졸업 서류를 제출해 인증을 받아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