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포드 기적’ 맨유, 연장에만 5골 공방 끝에 재역전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4.18 08:48  수정 2025.04.18 08:48

매과이어의 극장골로 4강에 진출한 맨유. ⓒ AP=뉴시스

경기를 라이브로 본 사람들이 진정한 승자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8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8강 홈 2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5-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1차전서 2-2로 비겼던 두 팀은 어떻게든 승리를 얻기 위해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맨유는 전반 10분 마누엘 우가르테의 선취골이 터진데 이어 전반 종료 달롯의 PK 득점으로 2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들어 리옹이 2골을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두 팀은 곧바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때부터 진짜 경기가 시작됐다.


리옹은 연장전에 2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종료 6분을 남기고 VAR 판독 끝에 맨유의 PK가 선언됐고 이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연장전의 시계가 멈출 무렵, 코비 마이누의 동점골이 터졌고 추가 시간 해리 매과이어가 믿을 수 없는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올드 트래포드는 환호로 뒤덮였다.


한편, 재역전승의 기적을 연출한 맨유는 다가올 유로파리그 준결승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반대쪽에서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노르웨이의 강호 보되/글림트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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