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들을 맹렬히 꼬집는 발언으로 가요계 ´독설가´로 불리며 팬들의 더욱 열띤 지지를 받아온 가수 신해철이 최근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것에 대해 ´역시´ 솔직한 발언으로 맞섰으나, 오히려 대중의 더한 ´화´를 부르고 말았다.
신해철은 방송을 통해 한국의 입시 위주 정책과 사교육 열풍을 앞장 서 문제 삼은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 입시학원의 홍보 모델로 나서 네티즌들의 적잖은 비난을 받게 된 상황.
10일 신해철의 모습과 사인이 담긴 학원 전단지가 나돌면서 온라인 상에는 그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네티즌들이 대다수다.
이에 신해철은 11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광고 대박 감사합니다´란 제목의 글과 함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문제의 상황을 미리 예감한 듯 "예상대로 불 뿜는 반응이다"고 첫 말문을 연 신해철은 "명박형님께서 사교육 시장에 에너지를 팍팍 넣어주신 결과, 엉뚱하게도 제가 득템~~~각하께서 주신 용돈 잘 쓰겠습니다!"며 "길게 쓰긴 귀찮고, CF 역시 아티스트에겐 표현의 일종이고, 이번 광고 출연은 평소 교육에 대한 내 생각의 연장이며, 평소의 내 교육관과 충돌하는 부분이 없다"고 정당한 입장의 의사를 짧고도 분명히 했다.
또, 부정적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네티즌들에게 "착각하시는 분들은 다음 글을 읽어보라. 며칠내로 시간 좀 나면 올리겠다"는 당부를 더하며 글을 마쳤다.
베테랑 뮤지션답게 탄탄한 마니아층 팬을 확보하고 있는 신해철은 학원 모델 활동 사실이 알려지기 무섭게 비난보다는 믿는 팬들의 지지가 더욱 대단했다. 하지만 신해철이 자신의 솔직한 입장을 당당히 표한 후, 현재 그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쟁쟁한 의견 대립이 오가고 있는 상황.
´숨지 않고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을 보고 다시금 안심했다. 마왕답게 소신있게 행동한 것 뿐으로 믿는다´ ´기사와 반응보다는 늘 주위를 무서워하지 않은 신해철을 믿는다´는 등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이 따르는 반면 ´어떤 말로도 인정받기 힘든 행동이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더 나을 뻔 했다´ ´돈 등에 무너질 것이라면 방송 시사프로그램에까지 나와서 입시 교육 비난은 하지 말아야 겠다´ ´신해철 팬으로서 굉장히 민망스러운 정도다. 독설 아닌 비난가의 모습이 진실인가´ 등 큰 실망감과 함께 맹렬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신해철의 모습이 담긴 모 입시학원의 광고 문구에는 그간 신해철이 밝힌 교육관과는 일치된다고 보기 힘든 ´도대체 왜? 학습목표와 학습방법이 자녀에게 딱 맞는지 확인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론은 0000, 특목고 총 980명 합격, 과고 241명 합격, 자사고 122명 합격, 영재교 63명 합격, 외고 518명 합격, 국제중고 36명 합격´라는 문구가 써 있어 팬들의 이해를 더욱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조만간 또 한 번 정당한 입장을 ´글´로 알리겠다는 신해철이 과연 이 같은 문구에 반박할 수 있는 설득력 발휘로 오랜 팬들의 마음을 지켜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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