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9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차례 부산 방문한 조국, 산업은행 이전 문제엔 "아직 상세히 몰라"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아직 상세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출정식을 포함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4번이나 부산을 방문해 표심을 호소한 조 대표가 정작 부산 지역 현안에는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국 대표는 9일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산업은행 이전 실현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대표는 "질문은 산업은행 문제인데 그 문제는 아직 상세히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지역에서 요구 사항이 있는 것은 알고, 그 다음에 산업은행의 입장은 또 다른 것 같다고 들었다"라며 "그 문제는 개원 이후에 양측의 입장을 수렴해서 어떤 상황인지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기자회견 내내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2월 13일날 부산민주공원에서 창당 선언을 했다. 그 때를 생각하면서 선거 하루 전 다시 부산으로 왔다"라며 "잘 아시겠지만 나는 부산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왜 부산에 집중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내 고향 오는 게 뭐가 문제가 있느냐"라며 "더 중요하게는 많은 사람들이 부산에 대해 '정치적으로 보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고향이 부산이라서가 아니라 변화가 부산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부산이 바뀌면 우리나라가 바뀐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부산에서 배출한 김영삼·노무현 같은 걸출한 정치인들이 해온 업적을 생각한다면 부산시민의 선택이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부산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변화를 여기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부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 결과를 보니까 한심하기 이를 데가 없었다. 그 많은 돈을 퍼붓고 압도적으로 진 이유는 무엇이냐"라면서 "(이긴다는) 그런 보고를 누가 했는지, 도대체 얼마를 돈을 썼는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야권 200석이 만들어지면 개헌이 가능하냐'는 기자 질문에 조 대표는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개헌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여러분은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511억 적자 서울아산병원, 희망퇴직 추진…빅5 중 처음
이른바 '빅5' 병원 중 처음으로 서울아산병원이 직원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이탈이 이어지며 병원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일반직 직원으로, 의사는 제외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해왔고,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중 이번 의료공백 사태로 인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15일부터 비상운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달 초 소속 교수들에게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이다.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고 안내 메일을 보냈다. 박 원장은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순손실은 (연말까지) 약 46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길어지면서 '빅5'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 사태 발생 직후인 올해 2월 마지막 2주부터 지난달까지 전공의 수련병원 50곳의 수입이 약 4238억원 줄었다.
▲LG전자, 임금 5.2% 인상...신입 초임 5200만원
LG전자가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5.2%로 결정했다. 신입사원 초봉은 지난해보다 100만원 많은 5200만원으로 올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5.2%에 합의하고 이날 조직별 설명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에 고과별 인상률을 합한 것이다. 개인별 임금 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차등이 있을 수 있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된다.
LG전자는 2021년과 2022년, 2023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9%, 8.2%, 6%로 정하며 3년 연속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 2018년~2020년 임금 인상률은 연평균 4% 안팎이었다.
올해 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인상을 적용받게 된다.
노경은 이외에도 복리후생 개선안에도 합의하고 사내 게시판 공지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안내했다. 난임치료휴가를 기존 유급 3일에서 유급 6일까지 늘리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적용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모성보호제도 개선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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