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조국, 이선균을 자기변명의 아이템으로 소비 말라"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3.12.28 11:07  수정 2023.12.28 11:08

조국, 이선균 비보에 "남일 같지 않다"

권성동 "왜 이선균을 거론하느냐…

죽음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자중하라"

하태경도 "曺, 피해자인양 코스프레"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배우 이선균의 극단적 선택을 놓고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남일 같지 않다"고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고인이 된 배우마저 자기변명의 아이템으로 소비하느냐"고 질타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서 "정치권은 죽음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조국 전 장관은 자중하라"며 "왜 이선균 씨를 거론한 본인의 SNS 메시지가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지 모르느냐"고 꾸짖었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은 전날 이선균 씨의 극단적 선택 소식이 전해지자 "검경의 수사 받다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남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이에 권 전 원내대표는 자신과 이 씨를 동일시한 조 전 장관을 겨냥해 "조 전 장관은 공직자로서 부당하게 처신했고 이미 일가족은 법적 처벌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멸문지화니 위리안치니 하는 소리를 늘어놓으며 공론장을 오염시킨 것도 모자라, 이제는 고인이 된 배우마저 자기변명의 아이템으로 소비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가장 슬픈 사람은 유가족이고 팬 분들"이라며 "조 전 장관은 한 배우의 죽음 앞에, 그를 떠나보낸 사람들의 슬픔 앞에 예의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국민이 사랑했던 배우가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고 말아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울러 유가족 분들과 팬 분들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조국 전 장관을 향해 연예인의 비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서 "조국 전 장관, 연예인의 안타까운 비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가슴으로 추모하라"며 "특히 이번 사안과 상관도 없는 검찰을 끌어들여 본인이 마치 피해자인양 코스프레 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라고 나무랐다.


그러면서 "상업적 돈벌이를 위해 고인의 사생활을 이용한 '가세연'과 다를 게 하나도 없지 않느냐"라며 "이재명 대표가 글을 내린 것처럼 자진삭제를 하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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