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도 뒤에도 신사임당'…대구 서남시장서 발견된 5만원 권 위조지폐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3.11.14 16:56  수정 2023.11.14 18:48

휴대폰 매장에 있던 홍보용 모조지폐 사용

60대 여성, 모조지폐 내고 거스름돈까지 받아

경찰 "고의성 높다고 보여" 불구속 입건

복사된 5만원권ⓒ연합뉴스

대구 한 전통시장에서 가짜 지폐 5만원권을 내고 물품을 구매한 혐의(사기)로 60대 후반 여성 A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대구 서남시장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여성 A씨를 14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대구 서남시장 노점에서 5만원권 가짜지폐로 나물 8000원 어치를 산 뒤 거스름돈 4만2000원을 받아갔다.


이후 노점상의 딸이 해당 지폐의 앞뒤가 같은 것을 확인하고 신고했으며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단골인 휴대폰 매장에 있던 홍보용 모조 지폐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폐의 감식 결과 앞뒷면에 '신사임당 그림'이 있고 재질 또한 진짜와 달라 위조지폐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진짜 화폐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사용한 모조지폐는 진폐와 비교했을 때 모조품인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어 정황상 범행에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불구속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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