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실패 정적 죽이기로 못 덮는 걸 강서구민들이 보여줘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3.09.28 13:45  수정 2023.09.28 21:35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 보고 받고

"총선 전초전이므로 반드시 이겨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국정 실패를 정쟁과 정적 죽이기로 덮을 수 없다는 것을 강서구민들과 국민들이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이해식 선거지원본부장으로부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현황 보고에 앞서 열린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인근 지역 국회의원들, 당원들이 모인 것을 언급했다.


또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고무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법원이 헌법 정신에 맞게 판단을 해줘 다행"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너무 무능한 데다 유능하려는 의지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 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 될 것이므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전체의 운명이 걸렸다고 생각하고 당 전체를 동원해 총력을 다하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27일) 진 후보와의 통화에서 방심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므로 세 표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당도 똑같은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의 이러한 언급에 조 사무총장은 "반드시 승리해 강서구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꼼꼼하고 촘촘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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