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감염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많아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동남아, 중남미 등 뎅기열 유행 국가를 방문 예정인 시민들에게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7일 당부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더구나 뎅기열은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므로 뎅기열 감염력이 있거나,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하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뎅기 바이러스는 총 4개의 혈청형이 있으며,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중증 뎅기열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치사율은 약 5%에 달한다.
뎅기열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제일 확실한 예방법이다.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뎅기열은 8월 23일 기준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약 370만 명 이상 발생했으며, 약 2000명이 사망했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인 강수량 증가로 기온과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동남아(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및 서남아(방글라데시, 인도 등) 지역에서 매개모기 밀도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뎅기열은 우리나라 자체 발생은 없으며, 대부분 유행국가 방문 후 감염됐다. 올해 뎅기열 환자는 8월 26일 기준 107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2배 증가했다. 주요 감염국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이 많았다. 현재까지 신고된 환자 중 뎅기열로 사망한 사례는 없다. 다만, 지난달 24일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국내 사업가가 뎅기열 발현증상후 현지병원에서 사망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뎅기열 유행 지역을 방문할 때는 모기가 많은 풀숲과 산을 피해야 한다. 또한 밝은 색의 옷, 긴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곤충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숙소에는 방충망과 모기망이 마련된 곳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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