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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천안함장 낯짝' 발언 사과…"상처 받았을 분들께 유감"


입력 2023.06.07 12:19 수정 2023.06.07 20:5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청문회 과정서 천안함 북한

소행이란 입장 밝힌 바 있어"

기자들 질문엔 묵묵무답 일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물의를 빚었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한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나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기자들이 '최원일 함장을 만날 계획은 없나' '국민의힘의 징계 요구는 어떻게 보고 있나' '국민의힘이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고 하는데'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위촉됐다가 9시간 만에 직을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에게 불거진 '천안함 자폭'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것이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라고 답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명예이사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을 비호하는 과정에서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낸 미 패권세력들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의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하기에 바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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