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2월17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 본부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AP/뉴시스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계속되면 미국과의 휴전을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재국을 통한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 이스라엘은 모든 전선에서 휴전을 위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공격이 계속되면 휴전이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또한 “이란과 친이랑 대리 세력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예멘 인근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의 전선을 열어 이스라엘과 미국을 압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몇 주간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을 주고받으며 종전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란의 핵무기 개발,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레바논 전쟁 등의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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