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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바이낸스 악재에도 3700만원대 회복


입력 2023.03.30 09:18 수정 2023.03.30 09:25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리플 소송 기대감이 바이낸스 충격 상쇄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 픽사베이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 픽사베이

바이낸스 충격으로 하락한 비트코인이 3700만원대를 회복해 횡보하고 있다.


30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4% 상승한 3740만1000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으나 비트코인은 원상태로 회복한 상태다. 리플 승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현지 매체 등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0년 12월 리플을 상대로 한 소송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전략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SEC가 이긴다면 다른 알트 코인(비트코인외 다른 가상화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리플이 승소하면 미국 시장에서 리플의 합법성이 공고해지면서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리플 승소에 대한 기대감이 바이낸스 악재를 상쇄한 모습이다. 앞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규제당국 감시를 피하고자 플랫폼을 기관에 고의로 등록하지 않았다며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 등을 파생상품 규제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CFTC는 이 과정에서 취득한 불법 이득에 대한 추징, 민사상 벌금, 거래 및 등록 영구적 금지 등을 시카고 연방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바이낸스는 그동안 미국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다며, 미국 관할에 속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바이낸스는 CFTC의 제소에 대해 “얘기치 못했고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지난 2년간 미국인들이 우리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도록 상당한 투자를 해왔고, 추가로 8000만 달러(1040억원)를 들여 규정 준수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연방 검찰과 국세청도 바이낸스의 자금 세탁 방지 의무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증권거래위원회도 바이낸스가 미등록 증권 거래를 지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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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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