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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보합권 눈치보기 장세...2430선 등락


입력 2023.03.29 10:04 수정 2023.03.29 10:0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기관이 홀로 매수에 나선 가운데 243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만큼 보합권을 오가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05%) 오른 2436.0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09%) 낮은 2432.63으로 개장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홀로 205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121억원, 외국인은 86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면서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기아(2.08%)와 LG에너지솔루션(0.695)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1.58%), 삼성전자(-0.95%) 등 반도체주는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점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심리를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국채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 약세 등에 따라 낙폭이 축소돼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3만2394.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밀린 3971.27로, 나스닥지수는 0.45% 떨어진 1만1716.08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37%) 오른 836.6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9포인트(0.05%) 상승한 833.90으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1563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2억원, 34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7.96%)와 에코프로비엠(1.34%)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엘앤에프(-1.90%), HLB(-1.32%)는 주가가 1% 넘게 빠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296.6원에 개장한 뒤 1300원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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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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