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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콘돔끼고 XX하라, 애XX 그만 낳아"라는 악플러에 남긴 말


입력 2023.03.26 13:50 수정 2023.03.26 13:5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악성댓글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라씨 ⓒ정유라씨

정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를 해도 해도 고소할 게 또 생긴다"며 "댓글 잘 봤다. 진짜 이 인간들은 봐줄 가치도 이유도 없다. 앞으로 경찰서에서 (선처를 요구하며) 본인들 미래 핑계 대기만 해봐라. 집에서 못 받으신 인성교육은 법무부에서 해드린다"고 적었다.


또 다른 글에서 정 씨는 "고소해서 (가해자) 얼굴 보러 제가 경찰서에 가겠다"며 "제 아이들은 X새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자녀 셋을 양육 중이다.


정 씨가 공개한 악성 댓글에는 'X새끼 그만 퍼질러 낳아라' '콘돔 끼고 XX하라' 등 내용이 담겼다.


정 씨는 그간 지속적으로 시달려온 악성 댓글에 불편함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할아버지(최태민)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관계였다고 하는 더러운 추문에 관한 제보도 받겠다. 저는 친족으로서 할아버지의 사자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권한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정 씨가 공개한 악성 댓글은 "얼굴이 왜 저러냐" "바퀴벌레같이 왜 자꾸 나오냐" "네가 뭔데 더러운 입으로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들먹이냐" "눈물 흘리는 모습이 역겹고 구토할 거 같다" 등 내용이다.


한편 정 씨는 지난 23일 어머니 최서원 씨의 수술을 밝히며 "어마어마한 병원비 때문에 현실적인 걱정을 해야 하는 스스로가 혐오스럽다. 살려달라. 도와주시면 잊지 않겠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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