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장원영 물고 늘어진 중국…서경덕 "어처구니없다. 도둑질 일삼아"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10.28 11:47  수정 2022.10.28 11:47

ⓒ 장원영 인스타그램

중국 일부 네티즌이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착용한 '봉황 비녀'가 "중국 고유의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쳐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8일 "(봉황 비녀가 중국 것이라는 주장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봉황 모양으로 만든 비녀를 뜻하는 '봉잠'은 한국 전통 장신구"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일부 네티즌이 우리 한류스타를 이용해 한국 전통문화를 자신들 것으로 둔갑시키는 '도둑질'을 일삼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 문화가 전 세계 주목을 받으며 중국 네티즌이 위기감을 느껴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인기 많은 한류스타를 공격해야만 화제가 되고 자국 내 기사화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기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배우 박신혜가 한복 입은 사진을 SNS에 올렸을 때도 (중국 네티즌이) 엄청난 악플로 공격했고 배우 김유정이 드라마 '홍천기'서 입은 한복 역시 명나라 의복을 표절했다고 공격을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잘못된 애국주의의 발로 현상"이라며 "중국 네티즌이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해야 자신들 문화도 존중받는다는 걸 깨닫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장원영은 지난 16일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장원영은 "한국의 멋을 파리에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왔다"며 착용한 봉황 비녀를 소개했다.


이후 일부 중국 네티즌이 "우리 전통문화를 훔쳤다. 봉황 비녀는 중국 고유의 양식"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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