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장 인근 초목들 죽은 흔적
노동자 캠프 확장하고 지대 정리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월 공개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 지도하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진행되던 기간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엔진 연소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민간 인공위성 사진업체 플래닛랩스와 유럽우주국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31일 사이 위성발사장 수직엔진 시험 발사대 부근 초목들이 죽은 흔적이 나타났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아울러 발사장 인근 건설 노동자 캠프를 확장한 데 이어 발사대 주변 지대 정리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3월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한 뒤 '현대적 위성 발사용 기지'로 개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표면적으로는 '정찰위성 개발'을 강조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체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만큼, 군사적 목적이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북한은 대외 선전매체 등을 동원해 UFS 기간이 끝났음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일의메아리'는 3일 "왜 북침전쟁연습에 집요하게 매달리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날로 강화되는 우리의 막강한 군사력에 겁을 먹고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우리의 자위력 강화 조치를 막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특히 "최근 미국과 윤석열 역적패당은 비약적으로 강화되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에 대해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며 "우리 공화국에 '도발'의 감투를 씌워놓고 국제적인 대북 압살 공조로 우리를 굴복시켜보자는 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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