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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박용진·강훈식 단일화? 가치관 달라 쉽지 않을 것"


입력 2022.08.01 09:54 수정 2022.08.01 09:5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재명 상수 워낙 강해 변수 작용 어려워"

7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장경태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7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장경태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일 박용진·강훈식 당대표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두 사람이) 상당히 다른 비전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단일화를 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단일화 변수보다 이재명 상수가 더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전당대회라서 상수가 워낙 강할 때는 변수가 크게 작용하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순히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는 성공하기 어렵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감동을 주기 어렵다"며 "두 후보 모두 훌륭한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발언에 대해 "사실 학계에서나 여러 언론에서도 이 부분은 많이 지적되어 왔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급 배반 투표라는 것은 자신이 속한 사회적 계급에 불리한 정책을 내놓는 세력이나 정당이 아닌 후보에게 투표하는 경향"이라며 "(이 후보가) 아마 그 부분을 언급하신 건데 지나치게 이 부분을 마치 확대 해석해서, 또 갈라치기 해서 우리가 이해할 필요는 없다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혁신 전대가 되어야 되고, 앞으로 이기는 혁신으로 준비된 미래를 만들어가야 된다"면서 "그 과정에서 기성세대로만 가득 차 있는 지도부가 아니라 인재 육성, 청년 최고위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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