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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K-패션 전시회' 관람으로 스페인서 첫 공개 일정


입력 2022.06.29 01:40 수정 2022.06.29 05:40        데일리안 마드리드(스페인) =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서 열린 전시회

"K-패션 잘 홍보되는 것 같아서 감사

K-패션, K-뷰티로 확산 노력해달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K-패션 전시회'에 박람하며 첫 공개 일정에 나섰다.


김 여사는 28일(현지시간) 오후 마드리드에 위치한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전시회를 관람했다. 김 여사가 관람한 'K-패션 전시회'는 김아영 디자이너가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의복을 재해석한 옷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지훈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장의 안내로 전시를 둘러보며 김 여사는 '인견'이 훌륭한 소재인임을 언급하는가 하면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 대한민국의 문화는 크리에이티브하게 확장이 가능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시회 중간 문화원 내 설치된 TV에서 한국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방영되고 있는 것을 보고 김 여사가 관심을 보이자, 오 원장이 "연예인이 착장하면 어필이 되니 이런 의상들이 나왔다고 하기 위해 (틀어놓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전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한국 패션을 알리기 위한 전시가 진행돼 무척 반갑다"라며 "K-패션이 스페인 패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잘 홍보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이어진 문화원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스페인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스페인 국민의 관심이 K팝, K-패션, K-뷰티, 한식과 같이 우리 삶과 관련한 모든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직원들이 김 여사를 향해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서도 한류 행사 요청이 올 정도로 한국의 건축, 영화, 음악, 언어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하자 김 여사는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다. 여러분들 모두가 애국자"라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 측은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김 여사가 먼 타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한국문화원 활성화 및 지원 방안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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