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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메이저 퀸’ 전인지,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상금 135만 달러


입력 2022.06.27 07:34 수정 2022.06.27 08:3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LPGA] 1라운드부터 지켰던 선두 자리 잠시 내줬다 되찾아

3년 8개월 만의 정상..통산 4승 중 3승 메이저대회서 일궈

전인지 ⓒ AP=뉴시스 전인지 ⓒ AP=뉴시스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펼쳐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이민지(호주·이상 4언더파 284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7억5000만원).


2016년 에비앙 챔피언 우승 때 이어 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2위를 5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선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6타 차로 달아났다.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6타 앞선 선수가 뒤집힌 적은 없었다.


그러나 우승까지 험난한 코스를 걸어야 했다. 3라운드에서 3타 차 추격을 허용하고, 4라운드(버디 2개, 보기 5개)에서는 톰프슨에게 잠시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막판 역전에 성공, 가까스로 트로피를 품었다.


화려한 부활이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2020 US여자오픈 김아림(27) 이후 없었던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도 일궜다. 전인지는 메이저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 ‘메이저 퀸’으로도 불렸던 선수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까지 LPGA 투어 통산 4승 중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거뒀다.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남은 AIG 여자오픈,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1승을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한다.


한편, 최혜진, 김세영, 김효주는 1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지은희는 이븐파 공동 10위, 박인비는 3오버파 공동 25위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4오버파 공동 30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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