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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하늘색 넥타이, '협치 의지' 드러낸 것…민주당에도 감사"


입력 2022.05.17 00:10 수정 2022.05.16 23:2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尹 의회 존중 모습 보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마친 뒤 연설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마친 뒤 연설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하늘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여야와 협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색인 파란색과 가까운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윤 대통령도,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의회를 존중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역력히 드러난 하루가 아니었는가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이 예정보다 국회에 일찍 도착해 환담을 나눴고, 의원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는 태도, 단상에서 그리고 끝난 후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구석구석까지 인사를 하는 모습은 의회주의자, 의회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 연설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에 대한 의회의 전폭적 지원을 호소한 것이 인상적으로 남는다"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 의원들께서 윤 대통령 연설이 끝나자마자 퇴장하지 않고 야당 의석에 올 때까지 남아서 기다려줬다. 여당 원내대표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실시한 윤 대통령은 15분간의 연설 동안 추경안 처리와 함께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연설 후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을 한 바퀴 돌면서 의원들과 악수하며 인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다가가자 일어나서 웃으며 악수에 응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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