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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실무합의 마련시 美北 정상회담 가능"


입력 2022.03.19 15:17 수정 2022.03.19 15:1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北 도발에…"안보 위한 모든 조치 취할 것"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각) 북한의 연이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관련해 "미국은 미 본토와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외교의 문은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미국은 계속 외교를 모색하고 있으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대북정책 기조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가 과거 행정부에서 지켜본 대로 정상급 회담만으로는 (비핵화 협상) 진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실무협상에 기초한 진지한 (비핵화) 합의가 테이블 위에 있을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통해 비핵화 관련 합의를 마련할 경우 북미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다만 포터 부대변인은 북측이 미국의 대화재개 요청에 "계속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확대를 추구하려는 북한의 결정은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며 "그들은 인도태평양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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