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스피, 2.56% 급락에 '52주 신저가' 100종목 속출


입력 2022.01.25 16:46 수정 2022.01.25 16:4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LG·포케 등 시총 상위 종목 포함

코스피가 2% 넘게 떨어진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 넘게 떨어진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간 4% 이상 빠지자 LG와 포스코케미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포함해 52주 신저가가 속출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1.61p(2.56%) 내린 2720.3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 13개월 만에 2800p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하루 만에 2700p에 근접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8.64%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96p(2.84%) 내린 889.4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9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해 3월11일(890.97)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급락장에 국내 증시에서 52주 신저가 100종목이 나왔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88종목이고 코스닥이 12종목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신저가가 쏟아졌다. LG는 전일 대비 2.87%(2200원) 내린 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케미칼은 3.23%(4000원) 내린 12만원에 마감했다.


이외 금호석유(-5.45%)와 한국조선해양(-3.04%), 대한해운(-5.35%), GS리테일(-2.87%), OCI(-3.70%), 현대위아(-2.18%), CJ(-1.67%) 등도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업종 중에서 제약·바이오 종목의 신저가가 쏟아졌다. 동화약품(-6.77%)을 비롯해 삼청당제약(-4.18%), JW중외제약(-2.07%), 삼성제약(-3.96%), 종근당홀딩스(-2.31%), 한독(-3.76%), 제일파마홀딩스(-5.36%), 오리엔트바이오(-4.46%), 신신제약(-3.68%), 부광약품(-5.86%), 에이프로젠제약(-5.18%), 대웅(-3.83%), 대원제약(-5.88%), 보령제약(-6.23%), 현대약품(-5.66%), 녹십자홀딩스(-3.48%), 녹십자(-2.75%), 동구바이오제약(-4.62%), 일양약품(-5.13%), 한올바이오파마(-3.76%) 등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선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가 전제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설연휴 이후에는 바닥 확인이 가능할 것이나, 추세적인 반등 흐름은 봄 이후"라며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정점 확인 등을 고려했을 때 봄 이후에는 인플레 우려 또한 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