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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신기루 학폭 논란 / 유재석 돌파감염 / 대마혐의 정일훈 석방 등


입력 2021.12.18 13:19 수정 2021.12.18 12:1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영화관 10시 이후 영업 중단...'스파이더맨' 예약 취소

황찬성 결혼·혼전임신 발표

김철민 폐암 투병 끝 사망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에스트림이엔티, 이수진 SNS ⓒ에스트림이엔티, 이수진 SNS

◆신기루에 재시·재아까지…‘신빙성’ 없는 학폭 폭로 잇따라


올해 연예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학교폭력(학폭) 폭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기루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상에 게시된 동창의 글로 학폭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신기루는 17일 직접 SNS에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면서 학폭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는 입장문에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다. 저는 단 한 번도 누굴 때려 본 적이 없다.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해 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축구선수이자 현재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이동국의 두 딸인 재시·재아를 향한 허위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한 국제학교에서 재시와 재아가 친구에게 잡초를 먹이고,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는 등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곧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A씨는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사과했지만 재시·재아의 모친인 이수진 씨는 “선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뉴시스 ⓒ뉴시스

◆유재석·신현빈도 코로나19 돌파 감염…연예계도 ‘긴장’


지난 10일 유희열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유재석도 돌파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재석은 코로나19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고,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신중한 대처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1차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열린 이경규 딸 이예림과 경남 FC 축구선수 김영찬 결혼식에 양해를 구하고 불참했고, ‘런닝맨’ 촬영장에서도 의심 증상이 발견되자 출연진, 제작진과 접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14일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신현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고, 같은 날 그룹 케플러 멤버 샤오팅과 마시로도 무증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정우성, 고경표, 최시원, 김수로 등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예계에도 긴장감이 나돌고 있습니다.


ⓒ포스터 ⓒ포스터

◆ 막 내린 위드 코로나, 공연·영화 직접 타격 불가피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잠시 멈추기로 하면서 대중문화예술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연장은 백역패스를 적용해 백신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서 제출자만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이번 주를 시작으로 연말, 연초 대형 콘서트들이 줄지어 열린 계획인데 최대 입장 관객은 기존 5000명에서 4000명으로 줄었고 문체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행사 규모도 500명 이상에서 300명 이상으로 기준이 강화됐습니다. 공연 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뮤지컬 등의 공연 역시 10시 시간제한에 인터미션을 없애거나, 공연 시간을 앞당기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영화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전에나 가능했던 흥행 속도를 보여준 ‘스파이더맨’은 밤 10시 이후 영업이 중단되면서 주말 저녁부터 예정된 상영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스파이더맨’은 상영시간이 두 시간이 넘기 때문에 오후 7시가 마지막 상영입니다. 극장업계에서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빠져나가는 관객이 30%에 이를 것으로 보고 ‘비상선언’ ‘킹메이커’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 2PM 황찬성, 결혼 발표…혼전임신 소식도


그룹 2PM 황찬성이 결혼 소식과 여자친구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하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황찬성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군 전역 이후 오랫동안 교제해온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다”며 이르면 내년 초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 김철민, 폐암 투병 끝 사망…동료들 애도 속 영면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투병 2년 여만에 사망했습니다. 16일 오후 2시께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지 6일 만입니다. 당시 김철민은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썼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고인 빈소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조세호, 엄영수, 고명환 등 개그맨들이 보낸 조화가 가득했습니다. 장지는 경기 용인 평온의 숲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엄수됐습니다.


ⓒ정일훈 SNS ⓒ정일훈 SNS

◆‘상습 대마 혐의’ 정일훈, 실형 면했다…2심 집행유예 선고


16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최수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정일훈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약물치료 강의 수강 40시간도 명령했습니다. 앞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지 6개월여만의 석방입니다. 정일훈은 2016년 7월5일부터 2019년 1월9일까지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해 161차례에 걸쳐 1억3000만여원을 송금하고 대마 826g 등을 매수해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NCT, ‘제주 지진’ 관련 경솔 언행 논란…“변명의 여지없이 죄송”


그룹 NCT 일부 멤버가 라이브 방송 중 ‘제주 지진’ 관련 경솔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지난 14일 NCT 멤버들은 정규 3집 ‘유니버스’ 발매를 기념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제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재난 문자 알림을 받고 새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인 ‘어스퀘이크’(지진)의 한 소절을 흥얼거리며 춤을 추는 등 장난을 치면서입니다. 다른 멤버들이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이 모습은 유튜브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히면서 경솔한 언행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멤버 3명은 “경솔하게 행동했다”며 각자 진정성 있는 사과의 글을 SNS 남겼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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