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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부작용 원인 일부 확인"


입력 2021.12.02 21:01 수정 2021.12.02 20:2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으로 지목된 심각한 혈전의 원인이 일부 확인됐다.


2일 연합뉴스가 BBC와 스카이뉴스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 대학과 미국 아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이 의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코로나19 유전 물질을 세포로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는 아데노바이러스가 혈소판 제4인자로 알려진 혈액 내 특정 단백질과 결합한 뒤 혈전이 형성되는 과정이 나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감기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코로나19 유전 물질을 인체에 전달, 면역 훈련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백신이 근육에 투입하지만 혈류에 새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때 아데노바이러스가 혈소판 제4인자로 불리는 혈액 내 단백질을 자석처럼 끌어들인다. 그리고 드문 경우에 면역 체계가 혈소판 제4인자를 바이러스로 착각하고 공격하기 위해 항체를 보내는데, 이 항체들이 혈소판 제4인자와 뭉치면서 혈전이 생긴다.


연구진은 "아데노바이러스와 혈소판 제4인자 간의 연결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것은 계기일 뿐이고 이후에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부연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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