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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모르는 이정후 “홈런왕 도전하겠다”…최정 반응은?


입력 2021.11.29 15:44 수정 2021.11.29 15:4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KBO 시상식에서 타격왕 수상,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내년 시즌 목표로 홈런왕 언급, 최정도 타격왕 도전 선언

2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타격상을 받은 키움 이정후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타격상을 받은 키움 이정후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KBO 시상식에서 타격상을 수상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에는 홈런왕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정후는 29일 오후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격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123경기에 나와 타율 0.360, 167안타(7홈런), 84타점 78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수상으로 이정후는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시절 타율 0.393을 기록해 타격왕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이정후는 KBO리그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까지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수상 직후 이정후는 “정말 받고 싶은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한 시즌 고생 많이 하신 감독님 비롯해 코칭스태프, 동료들, 9개 구단 선후배 동료들도 고생 많았다. 내년에도 이 상만큼은 놓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든 상이 뜻 깊고 감사한데 이 상 만큼은 어렸을 때부터 세웠던 목표 중 하나라 더욱 기쁘다.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버지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로 밝혔다.


이정후는 “목표는 항상 지난 시즌보다 더 크게 잡고 준비한다. 선수로서 그렇게 해야 발전이 있다 생각한다”며 “아버지를 보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을 보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정후는 타격왕 외에 “홈런왕에 도전하겠다”고도 선포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올 시즌 홈런왕 최정이 방송카메라에 잡혀 묘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홈런왕 자격으로 이정후에 이어 곧바로 시상대에 오른 최정은 수상 소감에서 “내년에는 타격왕에 도전하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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