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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세계최강 미국과 무실점 무승부


입력 2021.10.22 11:59 수정 2021.10.22 12: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 GK 윤영글 '선방쇼' 0-0 무

FIFA랭킹 1위 미국의 홈 22연승 질주 저지

지소연 ⓒ KFA지소연 ⓒ KFA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FIFA랭킹 1위 미국과의 원정경기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피파랭킹 18위)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칠더런스머시파크에서 킥오프한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 첫 번째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 3무10패.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했던 미국을 상대로 박수 받을 만한 결과를 받았다.


블라코 안도노브스키 감독이 지휘하는 미국 여자축구는 최강팀으로 꼽힌다.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이다.


이번에 참가한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019년 미국을 여자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으로 이끌며 발롱도르를 받았던 메건 러피노(36·레인)와 A매치 114골의 알렉스 모건(32·올랜도), 134골의 칼리 로이드(39·뉴저지/뉴욕FC) 등 간판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1명 중 17명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여기에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까지 수상했던 로이드의 멋진 은퇴를 위해서라도 미국 대표 선수들은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까지 밝힌 바 있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홈 22연승을 달리고 있는 미국은 역시 강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골키퍼 윤영글(한국수력원자력)이 버티고 있었다. 윤영글은 미국의 파상공세 속에서 선방쇼를 뽐냈다. 은퇴를 앞둔 살아있는 전설 로이드까지 투입했지만 윤영글이 지키는 골문은 뚫지 못했다.


실점이 없다보니 공격수들도 힘을 냈다. “팀으로 뭉쳐 멋진 승부를 하겠다”고 약속한 지소연(첼시FC위민)과 이금민(브라이튼&호브 알비온 위민)은 미국 수비라인 뒷공간을 침투했다. 중원에서 조소현 (토트넘 홋스퍼 위민)의 역할도 눈에 띄었다.


점유율 32-68%, 슈팅 9-19로 열세는 분명하지만, 지난 2019년 미국 시카고에서 가진 평가전 무승부(1-1)에 이어 2경기 연속 지지 않았다. 월드컵 티켓이 걸린 2022 아시안컵을 앞둔 여자축구대표팀으로서는 강팀과의 무승부로 자신감을 충전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9시 미네소타에 위치한 알리안츠 필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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