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뉴캐슬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스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지휘봉을 잡았던 브루스 감독은 부임 첫 해 13위,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12위에 올라 강팀들이 득시글한 EPL 내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뉴캐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직까지 승리 없이 3무 5패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즉, 더 늦기 전에 감독을 교체해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구단의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뉴캐슬은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 일약 전 세계 축구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따라서 과거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대대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브루스 감독보다 훨씬 이름값이 높은 사령탑으로 팀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