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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野 후보 예측도 尹 37.5 洪 36.7 劉 6.0 元 4.3


입력 2021.10.12 07:00 수정 2021.10.12 07:0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TK서 윤석열, PK·호남서 홍준표 앞서

20·30·40대에선 洪, 50·60대에선 尹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尹 56.7 洪 30.3

민의힘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민의힘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2차 컷오프 후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4인의 대권 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보 예측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뒤를 이으며 3~4위를 기록했으나, 상위권과는 다소 격차를 보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누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7.5%가 윤 전 총장을, 36.7%가 홍 의원을 선택했다. 윤 전 총장이 지난주와 비교해 0.2%p 상승한 반면 홍 의원은 3.9%p 하락해 순위가 뒤집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주 대비 1.5%p 상승한 6.0%로 3위를 기록했고 원희룡 전 지사가 지난 주 대비 2.9%p 상승하며 4.3%를 나타냈다.


이외 '없다'고 답한 응답층이 9.9%, '잘 모르겠다'가 5.6%로 각각 지난주 대비 4.2%p, 1.0%p 오른 수치를 보였다. 지난 8일 발표된 2차 컷오프 결과 탈락한 후보들을 지지했던 응답층이 아직 새롭게 지지할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예측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7.5%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36.7%가 홍준표 의원을 선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6.0%로 3위를 기록했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4.3%를 나타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예측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7.5%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36.7%가 홍준표 의원을 선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6.0%로 3위를 기록했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4.3%를 나타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팽팽하게 맞섰다. 서울에서는 윤 전 총장이 38.7%로 36.0%를 기록한 홍 의원을 앞섰으나 경기·인천에서는 홍 의원이 37.0%로 35.9%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윤 전 총장은 TK(대구·경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홍 의원을 크게 따돌렸고, 홍 의원은 PK(부산·울산·경남)와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윤 전 총장에 앞섰다.


TK에서 윤 전 총장은 53.8%를 기록한 반면 홍 의원은 28.6%에 그쳤다. 반면 PK에서는 홍 의원이 42.5%로 윤 전 총장(37.8%)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호남에서는 홍 의원이 48.2%로 21.3%에 그친 윤 전 총장을 크게 앞섰다.


유 전 의원은 강원·제주에서 11.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원 전 지사는 호남에서 7.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유권자와 여성 유권자의 표심이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홍 의원이 44.8%, 윤 전 총장이 37.1%로 홍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반면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윤 전 총장이 38.0%로 28.7%를 기록한 홍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만18세 이상 20대부터 40대까지 홍 의원이 우세를 보였으며 윤 전 총장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만18세 이상 20대에서 52.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같은 연령대에서 21.4%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따돌렸다. 30대에서도 홍 의원이 44.1%로 윤 전 총장(35.7%)를 앞섰고 40대에서도 홍 의원이 40.9%, 윤 전 총장이 34.3%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48.6%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같은 연령대에서 홍 의원은 25.0%에 그쳤다. 50대에서도 윤 전 총장은 40.3%를 기록해 홍 의원(30.2%)에 우세를 드러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만18세 이상 20대에서 7.5%로 가장 큰 지지를 받았으며, 원희룡 전 지사는 60대 이상에서 6.6%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보면 윤 전 총장이 56.7%, 홍 의원이 30.3%로 윤 전 총장이 크게 앞섰다. 해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5.7%, 원 전 지사는 2.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 의원이 45.9%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윤석열 전 총장이 17.4%로 조사됐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 중 7.9%로부터 선택을 받았고, 원 전 지사는 5.8%를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에서는 홍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고, 부정평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세가 높았다.


홍 의원은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에서 52.5%, '잘하는 편이다'고 평가한 응답층에서 40.9%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해당 응답층에서 각각 12.1%, 19.9%로 조사됐으며 유 전 의원은 10.3%·8.3%, 원 전 지사는 3.8%, 6.8%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2.0%, 홍 의원이 29.8%였으며 '잘못하는 편이다'고 평가한 층에서도 윤 전 총장이 48.7%, 홍 의원이 33.8%를 기록했다. 해당 응답층에서 유 전 의원은 3.7%·5.9%, 원 전 지사는 4.5%, 1.8%를 얻었다.


투표 참여 의지 여부에 따라서도 순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적합한 후보가 있으므로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41.9%가 윤 전 총장을 선택해 36.7%의 홍 의원을 앞섰지만 '적합한 후보가 한 명도 없지만 차선을 선택하여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38.1%가 홍 의원을 선택해 34.5%의 윤 전 총장보다 높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 투표하겠다고 했지만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홍준표 의원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3.5%로 조사됐다. 반대로 홍 의원과 이 지사의 가상 대결에서 홍 의원에 투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종 후보는 윤 전 총장이 될 것이라 예측한 응답층은 44.2%였다.


같은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43.8%가 윤 전 총장을, 39.0%가 홍 의원이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 바라봤으며 원 전 지사를 놓고 조사한 결과에서는 58.3%가 윤 전 총장을, 26.5%가 홍 의원을 최종 국민의힘 후보로 예상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이후 첫 조사에서 지난주 40.6%로 최고의 지지율을 보였던 홍준표 의원이 3.9%p 빠지면서 윤 전 총장이 1위를 재탈환했다"며 "탈락한 4인(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의 지지층은 아직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없다'나 '잘모르겠다'로 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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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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