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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껍데기는 가라, 여기서 멈춰라"…이틀 연속 이낙연 저격


입력 2021.09.26 16:53 수정 2021.09.26 17:1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전북 정견발표

추미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신동엽 시인의 시 ‘껍데기는 가라’를 인용해 이낙연 후보를 공격했다. 나아가 ‘개혁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26일 전라북도 완주군 우석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 나선 추 후보는 “기득권의 저항에 대한 단호한 태도, 뚜렷한 역사 인식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 자리가 출세의 자리이고 입신양명의 자리라 생각하면 여기서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특히 이낙연 후보를 겨냥, “너도 나도 개혁을 말하지만, 개혁을 발목 잡았던 사람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과 보수언론, 보수야당으로부터 짐승이 될 때까지 탈탈 털려 본 적이 있느냐. 그렇게 털리던 개혁 동지들에게 일말의 부채의식과 책임감을 가져 본 적이 있느냐”고 물은 뒤, “개혁의 성문을 열어젖힐 용기가 없는 자는 여기서 돌아가라. 껍데기는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누군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으로 자신의 정치적 지분을 챙기려 할 때 개혁의 동력은 맥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10만 명이 넘는 권리당원들이 당을 떠났고 개혁에 실망한 시민들이 돌아섰다”고 이낙연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추 후보는 그러면서 “거대한 기득권 동맹에 맞서 강력한 개혁의 깃발을 꽂을 완전히 새롭고, 강력한, 개혁 주도세력을 만들어 달라”며 “개혁의 깃발을 든 추미애와 깨어있는 시민들의 진군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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