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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싹쓸이’ 금3 쏜 한국 양궁, 안산·김우진 남았다


입력 2021.09.25 09:30 수정 2021.09.25 09:3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세계선수권 남녀 단체전 및 혼성전 금메달 독식

남녀 개인전 안산·김우진 8강 선착..3관왕 기대↑

안산-김우진. ⓒ 대한양궁협회 SNS 안산-김우진. ⓒ 대한양궁협회 SNS

한국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안산(20·광주여대)과 김우진(29·청주시청)은 24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펼쳐진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옐레나 오시포바-갈산 바자르자포프 조(러시아)를 6-0(38-36 39-36 37-33) 완파했다.


혼성전 금메달까지 목에 건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독식했다.


한국은 안산,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으로 구성한 여자 단체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 오진혁(40·현대제철),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짠 남자대표팀도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6-0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20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전 금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단체전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했다.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단체전 세계 최강을 새삼 입증한 한국 양궁은 이제 남녀 동시 3관왕 배출을 기대한다.


안산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등극한 살아있는 레전드다. 세계 양궁 관계자들의 객관적인 평가에 따르면, 부담만 갖지 않는다면 3관왕이 유력하다. 안산에 이어 김우진까지 개인전 금메달을 따면 한국 양궁은 2009년 울산서 개최됐던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대회 통산 네 번째 리커브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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