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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피어싱' 하다 세균 감염으로 사망한 10대女


입력 2021.07.11 12:32 수정 2021.07.11 14:28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페이스북 갈무리 ⓒ페이스북 갈무리

전문가의 도움 없이 눈썹에 '셀프 피어싱'을 한 브라질 10대 여성이 세균 감염으로 사망했다.


지난 9일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이자벨라 에두아르도 데 수사(15)가 사망한 사연을 보도했다.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자벨라는 집으로 친구를 불러 셀프 눈썹 피어싱을 강행했다.


이후 그는 사흘 만에 얼굴이 퉁퉁 부어오르는 증상을 겪은 뒤 눈 주변이 심각하게 부어 눈을 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상태가 됐다.


이자벨라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지기 시작했고, 그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4차례 심장 마비를 겪었다.


치료중에도 이자벨라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입원 일주일 만인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페이스북 갈무리 ⓒ페이스북 갈무리

의사들은 이자벨라의 사망 원인을 세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추정 중이며, 그가 살아남았더라도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피어싱과 같은 시술은 전문 면허가 있는 이들에게 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신경 손상, 패혈증,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에 노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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