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피해자를 감금·살인한 혐의를 받는 A(20)씨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노트북 파손 빌미로 괴롭힘 시작…변제계약서 작성하고 수시로 괴롭혀
경찰이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감금살인 사건 피의자들에게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량이 더 무거운 보복범죄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1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 안모씨(20)와 김모씨(20)에 대해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피해자를 주거지에 감금한 후 지속적으로 폭행·상해·가혹행위 등을 가해 살해한 점이 인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9월 피해자 A씨가 노트북을 파손했다는 것을 빌미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A씨는 피의자 중 1명과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서울에 살던 피의자들은 A씨와 변제 계약서를 작성하고 수시로 서울로 불러들여 폭행했다.
▲ "성형외과 원장이 성폭행"…허위사실로 3억원 뜯으려고 한 50대女 '징역 1년'
50대 여성이 성폭행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하고 3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 김민상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6·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2월 부산 한 성형외과 원장에게 3억원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으로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하고, 원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피켓을 들고 병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A씨가 든 피켓에는 '대학 2학년 때 원장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 남자혐오와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하지 마비와 대소변 조절 기능을 상실하고 아프고 힘겹게 30년을 살았다' 등 허위사실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 서범수 "이준석 9년전 무혐의 받은 일을…민주당 우려먹기 그만"
국민의힘 서범수 대표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이준석 대표 산업기능요원 복무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공작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준석 당대표에게 전방위로 들이댄다"고 발끈했다.
서범수 실장은 21일 SNS에 "이준석 대표의 경우, 9년 전에 검찰 무혐의를 받고 다 끝난 일"이라며 "이준석 대표와 송영길 대표가 만나 '억까(억지로 까기)'하지 말자고 해놓고도 이러는 것을 보면 '이준석 돌풍'에 배가 아픈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과 김남국 의원 등은 이준석 대표의 산업기능요원 복무와 관련한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이 대표가 복무 당시 지식경제부 주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에 참여해 장학금 등을 수령한 것에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의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 한·중·일, 동북아표준협력포럼 개최…디지털·탄소중립 등 협력방안 논의
한·중·일 3국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과 관련해 표준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한·중·일 3국 표준정책국장과 민간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제19차 동북아표준협력포럼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중·일은 국가별 표준화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민간 표준 협력 증진을 위해 2002년부터 해마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홈 네트워크 구성·응용 등 6개 작업반 회의를 개최하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뇌졸중 진단과 관련한 신규 작업반을 제안할 계획이다.
▲ 카카오웹툰, 대만·태국 '매출' 2위 등극…日 이어 동남아서도 네이버 잡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새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대만, 태국에서 유료화 노하우와 인기 지적재산권(IP), IT 기술 등을 기반으로 네이버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본격 선언한 카카오가 지난해 일본에서 ‘픽코마’로 네이버를 제친 데 이어 한 차례 더 역전 사례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22일 글로벌 앱 분석 업체 앱애니 따르면 카카오웹툰은 대만과 태국 구글 플레이 만화 부문 매출 2위(지난 20일 기준)를 기록하며 1위 네이버의 ‘라인웹툰’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웹툰은 지난 7일, 9일 태국과 대만에 각각 출시된 직후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태국 2위, 대만 6위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어 매출 순위에서도 독보적 1위를 구축해온 라인웹툰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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