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DMZ 사고 원인으로 '북한군 지뢰' 지목…"상응한 조치 시행"

고수정 이바름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9.28 21:13  수정 2026.09.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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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 폭발 사고 중간 조사 브리핑

"해당 지역에 아군 지뢰 매설 기록 없어"

"북한군 지뢰 매설 흔적 지난해 9월 발견"

"北지뢰에 부상 당한 것이면 모든 책임 北에"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와 관련, 해당 지뢰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합참은 최종 조사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명된다면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권대원 합참 차장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상황 발생 직후부터 유엔사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합동 조사를 추진했다"며 "22~23일에는 부상인원에 대한 진료 및 안정 가료, 24~25일에는 합참 현장조사 TF편성, 현장조사 투입시기 평가, 지휘통제 및 통신 점검 등 제반 작전준비, 26일에는 유엔사와 합동으로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 조사 등 예행연습, 27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오늘 종료되지 않아 추가 일정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합참은 △지뢰 폭발 위치는 MDL 남쪽 10여m 지점이며, 최근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변화 지역으로부터 10여m 이격된 지점으로 확인 △지뢰 폭발은 2발이었으며, 작전 당일 철수 간 추가로 1발을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 지뢰는 총 3발로 추정 △지뢰 폭발시 부상자 장구류에서 채취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 TNT 성분과 갈색계열의 이물질 등 검출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늘 현장 확인간 식별한 화구 형태와 폭발 당시 화염에 대한 작전인원의 진술, 피해인원의 부상정도를 고려시 폭발원인은 아군의 지뢰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진술을 근거로 북한군 목함지뢰 형태와 유사한 갈색의 수지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고 했다.


합참은 △해당 지역에 아군의 지뢰 매설 기록이 없고, 북한군이 인근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025년 9월에 발견된 점 △국과수 1차 감정결과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되고 철제 파편이 없는 것을 고려 시 폭발 원인은 아군 지뢰가 아닌 것이 확실한 점 △1차 폭발지점 약 1m 인근지점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가 발견됐다는 진술이 있었던 점 △폭발 지점의 화구 및 폭발화염 형태, 피해장병의 부상정도, 작전인원의 진술 등을 통해 북한군의 지뢰로 추정된다는 점 등을 고려시 이번 지뢰 폭발원인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만약 최종 조사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명된다면, 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DMZ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이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이에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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