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식이 형보다 '현지 누나'가 센가"…국민의힘, 姜 사의에 다음 목표는 '김현지'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21 15:05  수정 2026.09.21 15:20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장동혁 "내각·청와대 전면 쇄신해야"

정점식 "金, 인사농단 검증해야"

박성훈 "상왕 책임론엔 '침묵'"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뉴시스

국민의힘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청와대 전면 쇄신을 요구했다. 특히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동혁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 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데, 강 실장의 자세만큼은 높이 살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비서실장 한 사람의 책임으로 끝날 일인가"라면서 "역시 '훈식이 형'보다 '현지 누나'가 더 센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 교체 정도로 해결될 수준은 진작에 넘어섰다"며 "내각과 청와대를 전면 쇄신해야 하며, 종합적으로 책임을 질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강 실장 사퇴가 성남 라인 비선 실세들의 책임을 은폐하는 카드가 되면 안 된다"면서 "성남 라인 김 실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인사 농단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내일은 또 무엇으로 꼬리 자르기를 할 것인가"라면서 "오늘만 넘기고 보자 식의 땜질 처방으로는 결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는 만큼, 경제, 안보 등 국정 기조의 전면 쇄신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연이은 인사 실패로 대통령실의 인사 시스템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고작 비서실장 한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쇄신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작 대통령실 인사 라인과 '상왕' 김 실장을 둘러싼 인사 개입 의혹과 책임론에는 침묵하고 있다"면서 "책임져야 할 사람은 뒤로 숨고, 비서실장 하나 잘라 책임을 끝내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모 하나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독선과 오만으로 일관해 온 국정 기조 자체를 전면 수정하고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면서 "사람 하나 바꾼다고 무너진 인사 시스템이 살아나지 않는다. 의혹도 사라지지 않는 만큼, 꼬리를 자른다고 몸통의 책임까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