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승원 성추행' 제보받고도 뭉갰나"…한동훈 공개질의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9.20 10:49  수정 2026.09.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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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보 언제 받았는지 답하라"

김승원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반박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피지컬 AI, K-제조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6 데일리안 글로벌 경제산업 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과 관련해 "제보를 언제 받았는지 답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한동훈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김승원 전직 보좌진의 '김승원의 기자 성추행, 음주운전, 갑질폭언' 제보를 민주당은 '언제' 받았냐"고 적었다.


이어 "청와대보다 먼저 제보받고도 뭉갠 것이 맞냐. 그 제보받고 확인해 봤냐"라며 "그 제보받고도 '김승원은 보면 볼수록 잘한 인사이니 반드시 지키겠다'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입장은 그대로였던 거냐"고 물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된다"며 "(야당의 공세로부터 김 후보자를) 지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의원은 또 "그 제보자도 색출해서 조리돌림할 거냐"라며 "아직 안 끝났다. 도망가지 말고 답하라"고 덧붙였다.


KBS는 전날 김 의원이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연 직후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탄원서에는 김 의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이를 무마하는 과정, 추가 음주운전 의혹, 음주 후 보좌진에 대한 상습적인 욕설과 폭언 의혹, '신약 로비 의혹' 외 추가 청탁 의혹 등이 담겼다.


김승원 의원실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탄원서 내용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은 없고, 제출됐는지도 알지 못한다"며 "탄원서(에 담긴)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후보자 사퇴 배경과 관련한 위 소문에 대해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왔다"며 "보도 경위와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해당 보도에 대해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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