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양모씨 자택 셀카' 재차 압박…"李·金, 감당할 만한지 물어보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9.10 17:31  수정 2026.09.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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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검찰 자료 유출' 주장 김민석 고발

"본인들도 김승원 안 된다는 것 알아"

총리실 측 인사로부터 공격적 질문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외교·통일·안보)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의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 씨가 자택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 후보자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라"고 경고했다.


한동훈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김 후보자에게 직접 그 사진이 무엇인지 물어보라고 이 대통령과 김 대표에게 이같이 제안했다.


한 의원은 "그것이 감당할 만한지, 그리고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할 수 있는지 한 번 자기들끼리 모여 회의하라고 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자신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 및 자격정지를 추진한다 밝힌 데 대해서는 "독재정권으로 가겠단 선언 같다"고 평가했다.


한 의원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는 말이 있다. 닭 목을 비틀다 자기들 목부터 비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런 법무부 장관, 대한민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자기들도 알지 않느냐"며 "그걸 갖고 저를 제명하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본인들도 안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명한 법무장관 후보자의 치명적인 팩트를 공개했다고 제명한다? 해 봐라"라며 "김 대표가 얘기했다. '한동훈 같은 사람 국회 있으면 안된다' 그럼 김 대표 처럼 9억원 받아 먹고 5·18 전야에 새천년 룸살롱에서 접대부 끼고 놀고 그랬던 사람만 국회에 남을 자격이 있느냐"고 응수했다.


또 "강신성처럼 늘 스폰서를 끼고 다니며 생활하는 이런 사람, 김민석 같은 사람은 국회 남을 자격 있느냐"며 "김민석 같은 사람 다 갈아엎어야 한다. 그게 대한민국 정치가 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승원 후보자 관련 자료를 검찰로부터 받았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하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김 대표를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의원과 기자들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신을 일반인이라고 밝힌 뒤 공격적인 질문을 이어간 한 남성이 국무총리실 소속 직원으로 확인되는 일도 벌어졌다.


이 남성은 한 의원에게 "오늘 페이스북에 총리가 수사지휘를 한다고 올렸는데, 실제로 수사지휘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앞서 한 의원은 전날 한성숙 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과 관련해 "관계기관이 수사자료 유출 경위와 위법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히자 페이스북에 "언제부터 총리가 대놓고 수사지휘를 하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떤 사람이 한 총리를 옹호하고 저를 공격하는 공격적인 질문을 했고, 제가 평소 기자 소속은 안묻지만 질의내용과 공격성이 이상해서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었다"며 "그러자 그 사람은 일반인이라고 답하고 계속 질의를 했다. 우연히 확인한 결과 그 사람은 국무총리실 소속 이모 과장이었다. 정말 황당하고 기괴한 일"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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