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경고에도 당일 현장 홍보물 방치
허각 측 "아티스트 명예 훼손 및 권리 침해에 법률 검토"
가수 허각의 소속사가 허각의 쌍둥이 형인 가수 허공을 섭외한 뒤 허각의 이름과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행사를 홍보한 업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허각의 소속사 OS프로젝트는 3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경기 남양주 소재 한 레스토랑이 지난 29일 오픈 행사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각의 이름과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고객들에게 혼란과 피해를 줬다”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수 허각 ⓒ뉴시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지난 4일 허공에게 오픈 행사 공연을 요청해 섭외를 마쳤으나, 포털사이트 소개란에는 허각의 사진과 함께 ‘8월 29일 가수 허각이 깜짝 등장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는 허위 홍보물을 게시했다.
소속사는 허각의 출연이나 허공의 섭외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팬들의 제보로 이를 확인하고 업체 측에 홍보물 삭제와 공식 사과문 게시를 요구했다.
그러나 레스토랑 측은 온라인상에서 허각의 이름과 사진만 일부 수정했을 뿐 ‘가수가 깜짝 방문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는 모호한 문구를 유지했고 공식 사과문도 올리지 않았다. 심지어 29일 행사 당일 현장에는 삭제를 요구했던 허각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홍보물이 그대로 게시됐으며, 현장 직원들이 방문객들에게 “허각이 곧 올 것”이라고 안내해 허각을 보러 온 관람객들의 항의와 오해가 이어졌다.
OS프로젝트는 “허각은 해당 행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는데도 불필요한 오해와 비난을 받게 됐다”며 “성명 및 초상의 무단 상업적 이용과 허위 홍보로 인한 권리 침해에 대해 면밀히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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