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박찬호. ⓒ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또 잡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3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두산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전에서 박찬호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선발 벤자민의 퀄리티 스타트 등에 힘입어 8-3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치른 3연전 가운데 첫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두산(4위) 3위 LG를 2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1회 김민석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은 두산은 2회 김대한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초 벤자민이 이주헌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에는 송찬의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4회말 대거 4득점하며 다시 스코어를 뒤집었다. 조수행의 2루타로 3-3 균형을 이룬 두산은 무사 2,3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5-3으로 달아났다. 2사 2루에서는 박준순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6-3을 만들었다.
7회에는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양의지 대신 대주자 정수빈을 세웠고, 김민석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안재석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오스틴이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병살을 시도하는 사이 3루로 진루한 정수빈이 홈으로 쇄도해 1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1사 후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대한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안타 없이 추가점을 올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9회초 등판한 박치국이 안타 2개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10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5승(7패)째를 올렸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4이닝 9피안타 2볼넷 6실점 난조 끝에 9패(9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톱타자로 출전한 김대한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박찬호는 역전 2타점 2루타와 함께 3타수 1안타 2도루 2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결승타 주인공 박찬호는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우리 팀이)LG를 상대로 다소 약했는데 이번 시리즈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후배들 잘 이끌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했다. 그런데 오늘은 동료들이 너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나도 그런 분위기에서 자신 있게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