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정자원 화재 발생 22시간 만에 완진"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27 19:07  수정 2025.09.27 19:45

소방 당국 완진 선언에 따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 해산, 상황대책반 체제 전환

관계기관, 조만간 합동 감식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 예정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소방대원이 불에 탄 배터리를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6일 정부 전산 시스템을 관리하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2시간 만에 완전 진화(완진)됐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소방청은 국정자원 화재를 약 22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쯤 완진했다.


소방당국의 완진 선언에 따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해산하고, 상황대책반 체제로 전환했다.


소방당국은 전산실에서 발화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2∼3일 정도 소화수조에 담가둬 만일에 있을 수 있는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이번 화재로 작업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건물 일부와 전산 장비가 타는 등 재산 피해도 났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조만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소방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복구 작업도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일부 영향을 받은 다매체 신고 중 119 문자신고는 112와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해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영상신고 및 웹신고 등도 차질 없이 복구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화재 대응에 헌신한 소방대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 불편이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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