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최우성 청년 최고위원 후보 단일화…"하나로 똘똘 뭉쳐야"

최우성 사퇴…"우재준 지지"

조경태-안철수 단일화 촉구

손수조·우재준·최우성·박홍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비전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우성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우재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최우성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17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사퇴한다"며 "우재준과 단일화를 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대한민국에는 자유의 적이 많다"며 "극좌 포퓰리즘 이재명 정권은 대내적으로 현금 살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보수 진영 내에도 자유의 적이 있다. 현실에 100%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며 "극좌 이재명 정권과 부정선거 망상은 질서도 자유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우리가 당원들이 염원하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며 "내부 총질하는 저들이야 말로 당원들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경태와 안철수 당대표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다"며 "지금 우리 변화와 개혁의 세력은 하나로 똘똘 물쳐서 반드시 변화하고 성공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재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최우성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목소리가 약하다"며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최우성 후보는) 안철수, 조경태 후보와의 차이보다 더 크다"며 "이 정도로 차이가 큰 데도 합칠 수 있는데 그러면 다른 선배들은 더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희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