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본투표 오전 11시 투표율 18.3%…누적투표율 53.04%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06.03 11:24  수정 2025.06.03 11:29

2022년 대선 동시간대보다 2.3%p↑

누적투표율 전남 69.0% 대구 48.73%

'후보 사퇴' 황교안에 기표하면 무효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부암 1동 제4투표소에서 한 어르신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선 본 투표가 3일 오전 6시 시작된 가운데 투표 시작 5시간이 경과한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은 18.3%를 기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은 18.3%로 앞서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34.74%와 합한 누적투표율은 53.04%이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6.0%)보다 2.3%포인트(p) 높고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때의 동시간대 투표율(19.4%)보다는 1.1%p 낮다.


본 투표 투표율만 놓고 보면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던 대구광역시가 23.1%로 가장 높고 사전투표를 많이 했던 전라남도가 12.5%로 가장 낮은 상황이다.


그외 ▲경북 21.4% ▲충남 19.8% ▲대전 19.4% ▲경남 19.4% ▲충북 19.2% ▲경기 19.0% ▲강원 19.0% ▲인천 18.1% 등 이다.


사전 투표까지 합한 누적 투표율로 보면 ▲전라남도 69.0%(사전투표율 56.50% + 본투표율 12.5%) ▲광주광역시 65.12%(사전투표율 52.12% + 본투표율 13.0%) ▲서울특별시 51.38% (사전투표율 34.28% + 본투표율 17.1%) ▲대구광역시 48.73% (사전투표율 25.63% + 본투표율 23.1%) 등이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본 투표는 이날이 임시공휴일임에도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는 달리 자신의 집 주소지 인근의 관할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자신이 투표할 투표소의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을 참조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본인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야 한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는 선거인명부에 이미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기재돼 있어 본투표율이 이중 투표를 할 수 없으며, 이중 투표를 시도할 경우 처벌될 수 있다.


기호 7번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이날 본 투표 이전에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미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에 사퇴한 관계로 투표 용지에는 ‘사퇴’ 표시 없이 그대로 이름이 기재돼 있지만 황 후보에게 기표할 경우 무효표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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