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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청와대 개편 단행…'초대 대변인' 박수현 소통수석으로


입력 2021.05.28 11:59 수정 2021.05.28 12:0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시민사회수석 방정균·경제보좌관 남영숙 내정

자치발전·제도개혁·일자리 등 비서관 5인 교체

(왼쪽부터)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 방정균 신임 시민사회수석, 남영숙 신임 경제보좌관 ⓒ청와대 (왼쪽부터)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 방정균 신임 시민사회수석, 남영숙 신임 경제보좌관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비서관 등을 교체하는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 개편 인사를 발표했다. 유 실장은 "이번 수석비서관 인사는 전문성과 경험,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로 이뤄졌다"며 "안정적인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소통수석에는 박수현(57)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정됐다.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공주대사범대학부설고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을 역임했다.


유 실장은 박 수석에 대해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과 검증된 소통능력으로 언론 및 국민과 긴밀한 교감을 통해 국민의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쉽고 정확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수석에는 방정균(54)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이 발탁됐다. 방정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경신고와 상지대 한의학과 및 석사를 졸업하고, 경희대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지대 한의예과 교수와 참여연대실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유 실장은 방 수석에 대해 "시민단체 활동을 하며 보여준 합리적 성품과 소통 능력, 추진력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 협력을 강화해 각종 현안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보좌관에 남영숙(60) 주 노르웨이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내정했다. 남 신임 경제보좌관은 서울 명지여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 경제학 석사, 국제개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 실장은 "경제·통상 분야 분석과 부처와의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로 경제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북방정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왼쪽부터) 이신남 신임 자치발전비서관, 윤난실 신임 제도개혁비서관, 서영훈 신임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 이경윤 신임 문화비서관, 정춘생 신임 여성가족비서관 ⓒ청와대 (왼쪽부터) 이신남 신임 자치발전비서관, 윤난실 신임 제도개혁비서관, 서영훈 신임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 이경윤 신임 문화비서관, 정춘생 신임 여성가족비서관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치발전비서관, 제도개혁비서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 문화비서관, 여성가족비서관 등의 비서관 인사도 단행했다.


자치발전비서관에는 이신남(52) 제도개혁비서관, 제도개혁비서관에는 윤난실(56) 경남도청 사회혁신추진단장,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서영훈(50)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문화비서관에는 이경윤(55) 아시아문화원 민주평화교류센터장,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정춘생(52)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을 임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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