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엄마와 ´S&K 댄스그룹 결성?´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입력 2008.01.15 11:09  수정

‘따루, 도미니크, 에나벨, 자밀라, 디나 등…미녀들의 수다 간판 캐릭터 공백은 일본 4차원 초특급 엽기 미녀 ‘사유리’가 메운다!‘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 중인 사유리 푸지타가 미수다 주전 결장 공백을 착실히 메우며, 미수다 시청률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유리는 14일 KBS 2TV 글로벌 토크쇼 미수다 59회분에서 자신과 꼭 닮은 가족을 보여줬다. 미수다 남아공화국 미녀 브로닌을 일본 집에 초대한 가운데 셀프 카메라로 어머니(사유리 엄마)를 소개한 것.

사유리 어머니 카즈코 씨는 6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이었다.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이 자매 혹은 친구가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였다.

카즈코 씨는 또 젊은 혈기만큼이나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하하 어머니(하하 엄마)’이상의 재치만점 끼를 보여줬다.

미수다 일본 특파원(?) 브로닌이 아직 한국말에 익숙하지 않아 질문을 더듬을 때면, 카즈코 씨는 사유리와 콤비를 이뤄 막춤을 보여줬다. 방송사고 및 어색함을 방지하기 위한 사유리 어머니의 재치만점 깜찍한 율동이었다.



모녀의 괴상한 춤에 대해 사유리는 에스 앤 케이(S&K=‘사’유리-‘카’즈코) 댄스그룹이 만든 간판 율동이라며 분위기를 살렸다.

사유리는 어머니에 이어 자신의 유아시절 사진도 파격공개 했다. 사진 속 유치원생 사유리 얼굴은 젖살이 가득한 꼬마돼지였다. 사유리는 “어릴 적 핑크색 옷을 자주 입어 핑크돼지로도 불렸다”며 크게 웃었다.

미녀들의 수다 59회는 어머니를 꼭 닮은 사유리 활약 덕분에 시청률 15.5%(TNS 미디어 코리아 집계)를 기록, 방송 시작 이래 최고 시청률로 지상파 방송 3사 동시간대 1위, 전체 6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MBC <지피지기>는 사극 ‘이산 35회’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시청률 2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지피지기>는 한 시간 전에 시작하는 이산에 무한도전 팀(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이 엑스트라로 출연해 그에 따른 특수도 기대했지만, 시청자들은 결과적으로 ‘미수다’를 택했다.

한편 연예인들의 숱한 비화를 쏟아냈던 인간미 넘치는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은 14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쳤다.

지난 2003년 2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08년 1월 14일까지 총 5년 간 이어 온 <야심만만> 시즌1은 사라지고 조만간 시즌2로 돌아온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