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산업부, 미래차·유망신산업 분야 16개사 사업재편 승인


입력 2021.03.11 17:30 수정 2021.03.11 15:01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디지털·그린전환 등 올해 100개사 사업재편 추진

지난 5년간 사업재편 누적실적의 60% 달성 목표 설정


제29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승인기업 개요 ⓒ산업통상자원부 제29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승인기업 개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석탄회관에서 제29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16개사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산업부는 정상적인 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함으로써 사후적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예방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기업활력법 사업재편제도를 운용 중이다.


그동안 연간 승인기업수는 2016년 15사를 시작으로 2017년 51개사, 2018년 34개사, 2019년 9개사, 2020년 57개사다. 올해는 3월 현재 16개사가 승인됐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 등 다양한 분야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이날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16개사는 향후 5년간 미래차·유망신산업 분야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해 수익성(ROIC)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growth)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1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업계에서는 최초로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함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공동사업재편이 4건 승인됐다. 디지털·그린전환을 지향하는 한국 자동차산업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사업 4건은 ▲유라테크(+현대산업) ▲삼보모터스(+삼보프라텍+이노컴) ▲엔티엠(+협성테크) ▲지엠비코리아(+디팜스테크+오토피엠테크)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디지털·그린전환 사업재편을 지원할 것”이라며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사업재편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사업재편 리스크를 분담하고 줄이는 공동사업재편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재편 인센티브 정비와 적극적인 산업계 홍보활동으로 지난 5년간 사업재편 누적실적 166개사의 60%에 해당하는 100개사 사업재편을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