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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승’ 포체티노 감독, 우승컵 들자마자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1.01.16 09:38 수정 2021.01.16 09:3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PSG 부임 3경기 만에 컵대회 우승...이후 검사에서 양성 반응

슈퍼컵에서 우승컵 차지한 PSG. ⓒ 뉴시스 슈퍼컵에서 우승컵 차지한 PSG. ⓒ 뉴시스

‘손흥민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리생제르맹(PSG)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곧바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지난 2019년 11월 토트넘 핫스퍼를 떠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3일 PSG 감독으로 부임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우승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며 벤피카, AS 모나코 등의 제의를 거절한 뒤 ‘프랑스 최강’ PSG를 선택했다.


우승컵에 목말랐던 포체티노 감독은 PSG 부임 후 3경기 만에 첫 우승(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의 감격을 누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스페인)를 시작으로 사우샘프턴-토트넘 핫스퍼(이상 잉글랜드)를 거치는 동안 우승컵이 없었다. 2014-15시즌 카라바오컵,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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