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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 재반박 "승리랑 친한 효연, 그날 버닝썬 마약 여배우 봤을 것"


입력 2021.01.15 15:18 수정 2021.03.10 14:3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김상교 "버닝썬 VVIP 봤을 것"

효연 승리랑 친분 있어 관계 알 것

북한산 마약 버닝썬·황하나 마약 유통책 같아

수사기관 눈치보기 수사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버닝썬 VVIP 목격자'라는 강남 클럽 버닝썬 내 폭행 사건 피해자 김상교(30)씨의 주장에 직접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김씨는 이를 재반박했다.


김씨는 14일 오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효연이 (클럽 버닝썬에서) 디제잉만 하고 갔겠지만 그 뒤의 (VVIP 라운지) 상황을 전반적으로 다 봤을 거 아니냐"며 "그런데 못 본 척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 자체도 잘못됐다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가세연 유튜브 ⓒ가세연 유튜브

앞서 김씨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클럽에서 DJ를 하는 효연의 사진을 올리면서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것 아니냐.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마약에 취해 폭행한 사람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비트코인 사모펀드와 관련 있던 '나사팸'이 누군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고 적었다.


이에 효연은 14일 인스타그램에 "난 내 일을 했을 뿐,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효연이 버닝썬을 방문한 건 사건 전날인 2018년 11월 23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씨는 "효연이 자기는 23일에 갔다고 (다른 날인 것처럼 말하지만) (23일 밤을 넘기면) 24일 (새벽)이고, 그날 'JM 솔루션' 파티에 승리랑 효연이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고 반박했다.


ⓒ가세연 유튜브 ⓒ가세연 유튜브

그러면서 "(빅뱅 전 멤버이자 버닝썬 운영자였던) 승리랑 친분도 있으니까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공연 중인 효연의 뒤에 있던 인물은 당시 승리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버닝썬 MD였다.


가세연 진행자인 김용호씨는 "버닝썬에 들어가는 구조가 단순히 와서 디제잉만 하고 갈 수가 없다"며 "버닝썬과 관계가 없으면 디제잉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김씨는 "디제이들이 마약을 많이 한다"고 했다.


김씨는 2018년 11월 24일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을 둘러싸고 피해자가 가해자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피해자를 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경찰 유착, 마약 유통, 성매매 알선 등 버닝썬 게이트로 번졌다.


ⓒ가세연 유튜브 ⓒ가세연 유튜브

이후 김씨가 주장한 폭행 사건은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됐고,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정황 없음' 결론을 냈다. 버닝썬 사태로 경찰관 40명 가운데 12명이 징계받고, 이 중 3명은 파면됐다.


한편 김씨는 이날 북한산 마약을 근거로 "마약 유통책이 황하나 쪽이랑 버닝썬이 일맥상통한다"며 "수사기관이 그 뿌리를 안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신을 폭행한 무리 '나사팸'이 몸통으로 가는 길"이라며 "코인 쪽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검찰도 눈치보며 수사를 제대로 안 한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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