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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던진 이종걸 “체육인 1인당 1000만원 지급”


입력 2021.01.14 11:54 수정 2021.01.14 13:0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이종걸 후보. ⓒ 데일리안 김윤일 이종걸 후보. ⓒ 데일리안 김윤일

대한체육회장 후보로 나선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체육인 지원을 공약했다.


이종걸 후보는 14일 서울 중구 스포애니 피트니스클럽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체육회장 당선 시 체육인 피해 보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이라는 최악의 위기 속에 대한체육회가 ‘체육인들 생존권 확보를 위해 정부에 체육시설에 대한 과도한 행정지침을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들은 적 있는가”라며 “대한체육회가 체육인들의 피해에 대해 경제적 보상책을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 중이란 소식을 단 한 번도 접한 바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체육회는 체육인의 절박한 호소와 절규보다는 대한체육회장과 IOC 위원을 겸직하는 절대 권력에만 관심을 둘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후보는 “체육인들에 대한 실질적 보상에 착수해야 한다. 체육인 피해 보상은 당연히 대한체육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긴급체육기금 1조 원을 확보해 체육인 1인당 1000만 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피해 보상 대상자는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20세 이상 선수 3만 7700명, 지도자 2만 6600명 등 총 6만 4300명에 체육 종사자 약 3만 5000명 등 총 1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보상금 예산 확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2021년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을 합치면 3조 4000억 원이 넘는다. 올해 집행 예정인 각종 건립 사업과 쿠폰 및 상품권 사업을 줄이면 4000억 원 이상의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며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으로 배정된 5200억 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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